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막걸리가 알려줄거야 (후기/정보/리뷰) – 동춘이에게 다가온 막걸리의 정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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넷플릭스 영화: 막걸리가 알려줄거야 (후기/정보/리뷰) – 동춘이에게 다가온 막걸리의 정체

2026년 4월 넷플릭스로 공개된 영화 막걸리가 알려줄거야 시청했습니다.

막걸리가 알려줄거야는 2024년 2월에 개봉했으며 개봉 당시 재밌다, 좋은 작품이라는 글들을 봤는데 타이밍을 놓쳐서 못봤으나 이번에 넷플릭스에 올라와서 시청하게 되었습니다. 러닝타임은 가볍게 보기 적당한 1시간30분이고 시청등급은 모든 연령 관람가이며 키즈 영화 순위 2위에 올랐습니다.

어제 막걸리를 주제로 만든 누룩이라는 영화를 봤는데 막걸리가 알려줄거야라는 영화가 예전에 있었다는 생각을 하던차에 넷플릭스에 있어서 바로 시청했습니다.

간단한 줄거리

일주일 내내 학원만 다니고 자유시간이 제대로 없을 정도로 바쁘게 사는 김동춘 (박나은) 초등학생이 있습니다. 학원 수학 영어 한국사 과학 페르시아어 등등 여러가지를 배우는데 과학시간인지는 모르겠으나 모스 부호까지 배우고 있습니다.

동춘이의 학교에서는 단체로 수학여행을 가게되고 동춘이는 숙소에서 자다가 한밤중 화장실에 가게 됩니다. 창문밖에는 불꽃축제가 펼쳐지고 있고 건물 벽 소화전에서 막걸리 한병이 떨어져 동춘이에게 데굴데굴 굴러옵니다. 누가 소화전에 막걸리를 숨겨놓은것인지 소화전에서 막걸리가 나오다니 신기한 일입니다. 평소에 쌀 음료수를 즐겨마시던 동춘이는 음료수병에다가 막걸리를 옮겨담아서 집으로 가져오게 됩니다.

한편 동춘이의 엄마 박혜진 (박효주)은 TV 프로그램에서 자연인으로 나온 박영진 (김희원)이라는 사람을 유심히 보게됩니다. 박영진이라는 사람은 서울대학교를 졸업한 똑똑한 사람이지만 도심의 허름한 집에서 자연인처럼 살고 있습니다.

동춘이는 음료수 병에 담아온 막걸리에서 기포가 올라오는것을 유심히 보게되고 이 신호를 모스 부호라고 생각하고 기록을 하기 시작합니다. 한글과도 문장이 안맞고 일본, 영어 그 어떤 언어와도 문장이 맞지 않지만 최근 배우기 시작한 페르시아어와 문장이 맞아떨어진다는것을 알게됩니다.

모스 부호를 페르시아어로 변환해 알아낸 정보에 의하면 막걸리가 알려준 숫자는 이번주 로또 4등 번호라는 것을 알게됩니다. 동춘이는 진짜 로또번호가 당첨이 되는지 편의점에 가서 로또 복권을 구입하려하지만 미성년자라서 구입할수 없게 됩니다. 이때 박영진이 편의점으로 들어오게 되고 동춘이와 마주치게 됩니다. 동춘이는 복권 번호를 박영진에게 가르쳐주고 영진은 그 번호로 복권을 구입하게 됩니다. 영진이 동춘이에게 이 번호를 어떻게 알았냐고 묻자 막걸리가 알려줬다고 말하고 영진은 당첨되었을 경우 추첨일인 토요일 밤 9시에 이곳에서 만나 당첨금 절반을 주겠다고 합니다.

막걸리가 왜 동춘이 앞으로 굴러 들어온건지 그리고 모스부호로 가르처준 로또 복권 번호는 과연 어떻게 되었을까요?

개봉 당시 막걸리가 알려줄거야를 본 관객들이 인터넷에서 왜 그리 호평을 했는지 보고 나서야 알것 같습니다. 초반부 어린이 영화인가 싶다가 중반부에는 막걸리가 도대체 무슨 원리로 알려주는건지 궁금했고 후반부에는 전혀 예상치 못한 스토리 전개로 이어지는데 너무 신선하면서도 조금 충격적인 영화가 아니었나 합니다. 충격적이라는것이 혐오스럽거나 잔인하거나 그런게 아니고 기발하다는 뜻에 가깝습니다. 보시기에 따라 조금 황당하거나 터무니 없다고 생각하실수도 있습니다.

개인적으로 일단 이 영화에 대해서 너무 많이 알고 보는건 좋지않을것 같고 적당하게 시놉시스 그 정도만 알고 보시면 좋을것 같습니다. 이 영화에 대해 많은 이야기를 하는것 보다는 시간날때 그냥 한번 보시기 바랍니다.

인물 정보는 조금 알아도 후반부 내용에 크게 영향을 끼치는건 아니라서 조금 알려드려도 괜찮을것 같습니다.

김동춘 (박나은)이 많은 학원을 다니고 있지만 갑자기 막걸리라는 친구가 생기게됩니다.

엄마 박혜진 (박효주)은 결혼전 연봉 6000만원을 받은것으로 보아 직장에서 능력이 있는 직원으로 살았지만 결혼 후 육아를 위해 퇴사했으며 현재 딸 아이를 위해 열심히 뒤바라지하고 있으며 동춘이가 페르시아어를 잘하자 엄청 뿌듯해 합니다.

극중 TV에서 자연인으로 나온 박영진 (김희원)을 박혜진이 유심히 보게되는데 사실 박영진과 박혜진은 남매 관계이며 이 둘의 어머니는 요양원에 입원해 있습니다.

박영진이 편의점에 가서 어머니가 입원해 계신 요양원을 물어보려다가 동춘이를 마주치고 동춘이는 외할머니가 계신 요양원이라 저녁 몇시까지 면회가 가능하다고 답변해주면서 둘의 인연이 이어지고 복권까지 이야기가 오고가게 된것입니다. 후반부 결말까지 보면 동춘이와 영진은 둘이 외삼촌과 조카 사이인것을 전혀 몰랐던것으로 보입니다.

엄마 아빠 동춘이가 찾아간 곳의 의사가 정신과 의사인지 아이들 교육 멘토링 해주는 상담센터인지 정확히는 모르겠으나 일단 가운을 입은것으로 보아 클리닉 상담센터 의사가 맞는듯 합니다. 동춘이가 과외로 수학, 영어, 페르시아어, 논술, KMO, 미술, 창의과학, 한국사를 배운다고 하니까 의사가 집중과 선택을 하라고 합니다. 어른들은 아이의 현재와 정서적 안정보다는 아이의 미래를 내다봅니다. 상담센터 의사라는 직업이 힘든 시기에 처한 아이를 먼저 생각해야되지만 부모가 원하는 답을 제시하지않았나 하는데 한편으로는 현실적인 장면이라 괴리감은 그다지 느껴지지 않았습니다. 경제적 상황과 능력이 된다면 많이 가르치고 싶은건 부모의 마음이기는 합니다.

후반부부터 결말까지 상당히 재밌게 봤는데 전혀 예상치 못한 방식의 스토리라 너무 흥미로웠습니다. 어찌보면 충격적인 결말이기는 했지만 한편으로는 부모가 아이를 위한 길이 정녕 무엇인지 스스로를 돌아보게하는 메시지가 있지않았나 하는 생각도 들더라구요. 한창 무럭무럭 자라는 아이의 상상력과 유쾌한 소재속에 날카로운 메세지가 담겨져있는 영화가 아니었나 합니다.

이 영화를 보자면 한국영화중에서 생각나는 영화가 한편 있는데 그 영화를 소개하는것 자체만으로도 스포일러가 되기때문에 언급할수는 없겠네요. 아무튼 시간 날때나 볼거 없을때 한번 보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