넷플릭스 영화: 스래시: 상어의 습격 (후기/정보/리뷰/평점) – 태풍 해일로 인해 상어가 도시를 공격하다
2026년 5월10일 공개된 넷플릭스 오리지널 신작 영화 스래시 상어의 습격 시청했습니다.

한글제목 스래시, 영어 원제목 THRASH인데요 뜻은 마구때리다, 채찍질하다 입니다. SHARK나 태풍, 해일 관련 제목이었으면 좀 더 직관적이었을텐데 상어가 사람들을 공격한다는 의미로 스래시 thrash로 제목을 붙이지않았을까 생각됩니다.

상어 관련 영화들이 간혹 한편씩 나오는데 넷플릭스에 비행기 관련 상어 영화 노웨이업도 있고 센강 아래 라는 프랑스 센강에 상어가 출몰한 영화도 있고 바다안에 상어 구경하러 내려갔다가 위험에 빠지는 47미터 영화도 있습니다.
본작은 미국 영화고 러닝타임이 영화치고도 짧은 1시간26분입니다. 대부분 이런 영화들이 공개가 되면 작품성, 완성도와는 별개로 대부분 넷플릭스 탑10에 들어오고 그런대로 시청시간도 나오는것 같더라구요.
영화등급은 청소년관람불가 청불이며 상어가 사람을 공격하기에 피가 나오고 신체도 훼손되기에 잔인함, 혐오스러움이 조금 있어서 등급이 높지않을까 합니다.
간단한 줄거리

해양 연구원 데일 (자이먼 운수)는 엄마, 아빠를 잃은 조카 다코타 (휘트니 피크)와 같이 살지는 않지만 주기적으로 연락도 하고 돌보고 있는것으로 보입니다.
뉴스와 일시예보에서는 애니빌 지역에 4등급 내지 5등급 태풍 헨리가 올것이라고 말하고 허리케인 해일까지 덮칠것이라고 경고하며 주민들에게 이 지역을 떠나 다른곳으로 피신하거나 높은곳으로 올라가라고 합니다.
홀로 임신해 아이를 키우려는 리사 (피비 디네버)는 육가공 회사에 다니는것으로 보이고 엄마의 전화를 받게되는데 지역이 위험하니 대피하라는 말을 듣습니다.
다코타 역시 데일 삼촌에게 위험하니 대피하라는 말을 듣지만 이제껏 별일이 없었기에 대피하지않고 집을 지킵니다.
해일이 방파제를 무너뜨리며 도시로 바닷물이 들어오기 시작하고 순식간에 마을은 물에 잠기기 시작합니다. 육가공 업체 트레일러 기사는 저장 탱크에 동물들의 피같은걸 운송하게됩니다.

리사의 차량은 나무에 걸려 움직일수 없게되고 리사 또한 나무로 인해 꼼짝 못하고 차에 갇히게 됩니다. 동물의 피같은걸 운송하던 트레일러는 들이닥친 해일로 인해 밀려나게되고 대형 동상에 부딪히며 탱크는 터지게됩니다. 터진 탱크로 피가 쏟아져내리게 되고 피 냄새를 맡은 상어들은 이곳으로 모이기 시작하는데….
* 스포일러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스래시는 넷플릭스 오리지널로 공개가 되었지만 소니픽처스에서 제작한 영화입니다. 2024년 5월 소니에서 영화제작을 공식적으로 발표했으며 7월부터 호주 멜버른에서 촬영이 시작되었습니다. 제목이 여러차례 변경되었으며 마지막 스래시로 최종 확정되었습니다. 원래는 소니의 애초 계획은 극장용 영화로 만들었으나 자체 회의를 거쳐 넷플릭스로 배급권을 넘긴것으로 보입니다.
영화자체는 엄청 재미난 영화는 아니고 소니픽쳐스의 고만고만한 킬링타임 정도의 미개봉 영화라 극장에 상영했어도 그다지 큰 흥행은 기대하기 어렵지않았을까 생각되고 국내에 개봉했어도 큰 반응은 얻기 힘들었을듯합니다. 망작은 아니고 잘쳐주면 평작, 고만고만한 영화 그정도 영화입니다.

영화는 두개의 이야기를 중심으로 흐르게 되는데 임산부 리사와 혼자사는 다코타의 이야기 그리고 올슨씨 집에 입양된 3남매의 이야기를 다루고 있습니다.
리사는 엄마가 대피하라고 할때 빠르게 움직였으면 되는데 어물쩡거리다가 고속도로도 폐쇄대고 대피도 못하고 갇히게 되면서 여러사람을 위험에 빠뜨리는 민폐녀가 되기도 합니다. 리사를 구하다가 여러 남자들이 죽고 리사는 차에 갇혀 다코타에게 구해달라고 하는데 미리미리 대피를 안하다가 고구마 먹이는게 좋게는 보이지않았습니다. 리사는 출산시기가 다되었지만 왜 회사근무를 하고 있었는지도 의문인데 보통 출산일이 임박하면 회사를 그만두거나 휴가를 내는데 영화를 보면 출산일이 오늘 내일 하는 상황이라서 조금 이해가 안됩니다. 그 와중에 아기까지 나오고 영화는 극적인 상황과 감동의 순간 그리고 엄마의 위대함을 표현하고 싶었는지 모르겠으나 임산부 캐릭터를 등장시킨건 그냥 좋지않았습니다.
올슨씨 집 삼남매 집에 양부모 올슨 부부가 있는데 이들이 아이들을 입양했지만 100% 선한 마음으로 입양을 한것 같지는 않고 좋지않은 의도가 있었기에 이들의 운명을 대략 짐작해볼수 있었습니다. 이들 삼남매가 용기있게 살아남으려고 하는데 지하실에 내려갔다가 다이나마이트까지 가지고 오는건 조금 과하지않나 싶기도 했습니다. 죽은줄 알았던 올슨이라는 사람이 다시 돌아온 장면에서 조금씩 아이들에게 다가오는게 아니라 갑자기 물속에서 튀어나오는건 조금 개연성이 맞지않은것 같으나 뒤에 삼남매 스토리를 위해 억지 설정을 잡은듯 합니다.

영화에 상당히 광범위하게 도시로 물이 범람하지만 영화는 트레일러 탱크의 핏물이라는 아이템을 사용해 상어를 한곳으로 집중시키며 촬영장소도 몇몇 제한적 장소에서만 이루어졌습니다. 보통 상어영화들이 바다를 중심으로 상어가 등장하지만 해일로 인해 상어가 도시로 들어왔다는 설정은 일단 신선합니다.

밤이 모두 지나고 동이 트려고 하자 데일이 방송국 기자, 카메라맨과 이곳으로 오면서 사람들을 구출하며 대충 이야기가 정리가 됩니다. 그나마 본작에서 유명한 배우가 자이먼 운수가 아닌가 하는데 상어랑 싸우지도 않고 배타고 온다고 시간 다 보내고 그다지 분량이나 중요한 역할을 맡지는 않았습니다.

스래시 상어의 습격 평점을 보시면 로튼토마토 전문가 평론가 40%의 긍정적 평가를 받았고 일반시청자 38%의 긍정적 평가를 받아서 팝콘통 뒤집어졌습니다. 오락영화의 경우 일반시청자들이 평점을 매기는 팝콘통이 왠만해서는 안뒤집어지는데 반응이 상당히 안좋습니다. IMDB 10점 만점에 5.4점을 받아서 킬링타임 이하라는 평가를 받았습니다.
리사의 민폐 캐릭터, 다코타의 삼촌의 대피하라는 조언 무시, 삼남매 양부모의 아이들 조언 무시가 상황을 이지경으로 만들며 시청자들의 혈압을 올린게 아닐까 합니다. 최대한 살려고 대피를 했는데도 막을수 없는 재난에 빠졌다면 모를까 모든 상황들이 각본을 위한 각본이라는 느낌이 들어 전반적인 스토리가 작위적이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상어를 꽁꽁 감춘건 아니고 그런대로 한번씩 등장했습니다. 상어 위 지느러미만 물밖으로 계속 나오는거 아닌가 했지만 여러 마리의 상어가 나오고 초대형 상어도 후반부에 나옵니다.
개인적으로 소니가 넷플릭스에 영화를 잘 팔았지않았나 생각됩니다. 극장에서 개봉했으면 평가나 흥행이 그다지 좋지않았을수도 있으나 넷플릭스에서는 그런대로 시청시간도 나오고 한국과 전세계 탑10 랭킹에도 올라갈것 같습니다. 넷플릭스는 영화의 평가도 중요하지만 일단 시청자들이 많이 보면 나름대로 성공했다고 평가하는것 같더라구요.
기대하고 본건 아니라서 그냥저냥 보기는 했는데 조금 아쉬운 완성도나 내용이 아니었나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