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TBC가 또 한 번 재벌가 이야기를 꺼내 든다. 현재 방영 중인 ‘모두가 자신의 무가치함과 싸우고 있다’ 후속작으로 ‘신입사원 강회장’을 선보인다. 방송 전부터 ‘제2의 재벌집 막내아들 아니냐’는 반응이 나오고 있는 작품이다.

단순히 재벌 이야기라서가 아니다. 원작자가 같고, 인생 2회차 설정에 대기업 내부 권력 싸움까지 담고 있기 때문이다. 이러한 요소들로 인해 벌써부터 많은 시청자의 관심을 받고 있다.

‘신입사원 강회장’은 사업의 신이라 불리는 최성그룹 강용호 회장이 사고 이후 원치 않는 두 번째 인생을 살게 되는 이야기다.

쉽게 말하자면, 모든 것을 가진 대기업 회장이 예상치 못한 상황에 휘말리며 완전히 다른 위치에서 세상을 다시 바라보게 되는 회귀물이다. 여기에 재벌가 자녀들의 욕망, 상속을 둘러싼 다툼 등이 얽힌다. 그 드라마가 딱 생각난다.

출연진도 눈길을 끈다. 특별출연한 손현주가 최성그룹 회장 강용호 역을 맡고, 이준영이 그의 영혼이 들어간 축구선수 황준현 역으로 등장한다.

이주명은 재벌가의 숨겨진 자식 강방글, 전혜진은 강 회장의 쌍둥이 딸 강재경, 진구는 쌍둥이 아들 강재상 역으로 나온다. 배우 조합만 봐도 무게감이 느껴진다.

제작진 역시 화제다. ‘마이유스’, ‘아무도 없는 숲속에서’, ‘로스쿨’의 고혜진 PD가 연출, ‘판도라: 조작된 낙원’의 현지민 작가가 극본을 집필했다.
한 가지 특이점은 판도라 때와 마찬가지로 ‘펜트하우스’, ‘아내의 유혹’의 김순옥 작가가 이번에도 크리에이터로 참여했다. 예전 명성만 못하지만 여전히 재미난 극본을 쓰는 분이기에 기대가 되는 요소다.

신입사원 강회장이 ‘제2의 재벌집 막내아들’이라고 불리는 가장 큰 이유는 원작자 때문이다. ‘재벌집 막내아들’의 원작이 산경 작가의 웹소설이었고, 이 작품 역시도 그가 집필한 동명의 웹소설을 바탕으로 만들어졌다. 여기에 재벌가, 권력 다툼, 인생을 다시 산다는 회귀 설정이 겹치면서 자연스럽게 비교가 되고 있다.

아직 방송 전이기 때문에 실제로 얼마나 비슷할지는 방송이 시작돼야 알 수 있다. 하지만 ‘재벌집 막내아들’이 워낙 큰 화제를 모았던 작품인 만큼, 같은 원작자의 또 다른 재벌 판타지라는 점만으로도 대중들로부터 많은 관심을 받고 있다.

‘모자무싸’의 후속인 JTBC 토일 드라마 ‘신입사원 강회장’은 5월 30일 토요일부터 방영될 예정이니, 이 글을 보고 관심이 간다면 놓치지 말고 챙겨보도록 하자. 이번에는 결말까지 잘 나기를 바라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