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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청률 2%대 그쳤지만 ott 공개 이후 1등 놓치지 않은 티빙드라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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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자 팬들이 더욱 열광했다

TV 시청률만 보면 조용히 지나간 것처럼 보였지만, OTT에서는 분위기가 전혀 달랐던 작품이 있다. 최근 종영한 티빙 오리지널 드라마 ‘유미의 세포들 시즌3’다.

4년 만에 돌아온 유미는 이번에도 사랑과 성장 사이에서 흔들렸고, 시청자들은 ‘역시 유미는 유미’라며 반가워했다. 원작 팬들 사이에서도 성공적인 리메이크로 평가받고 있다.

‘유미의 세포들 시즌3’는 스타 작가가 된 유미가 새로운 담당 PD 순록을 만나면서 다시 사랑의 감정을 깨워가는 이야기다.

시즌1과 시즌2가 유미의 연애와 이별, 그리고 작가로 성장하는 과정을 그렸다면, 시즌3는 유미가 조금 더 단단해진 상태에서 마지막 사랑을 마주하는 이야기를 그렸다.

이번에도 김고은은 김고은이었다. 유미 특유의 현실적인 감정 변화와 사랑 앞에서 흔들리는 모습을 자연스럽게 보여줬고, 새롭게 합류한 김재원은 김순록 역을 맡아 차분하지만 은근히 설레는 매력을 더했다.

여기에 전석호, 최다니엘, 미람, 조혜정, 박세인 등이 출연했고, 시즌제 드라마답게 기존 캐릭터들의 반가운 등장도 있었다. 연출은 이상엽 감독, 극본은 송제정과 김경란 작가가 맡았다.

드라마 결말은 많은 팬들이 기다렸던 방향으로 흘러갔다. 유미와 순록은 결국 서로의 마음을 확인하고 결혼식까지 올리며 해피엔딩을 맞았다.

원작 웹툰을 좋아했던 팬들에게도 꽤 만족스러운 마무리였고, 드라마를 따라온 시청자들에게도 유미의 긴 연애 여정이 드디어 안정적으로 도착했다는 느낌을 줬다.

솔직히 말해 시청률은 다소 아쉬웠다. 첫회는 2.3%로 출발했고, 이후 1%대로 잠시 내려갔다가 다시 2%를 유지하는 모습을 보여줬다. 화제성에 비해 본방송 시청률이 크게 터졌다고는 보기 어려웠다.

하지만, OTT에서는 달랐다. ‘유미의 세포들 시즌3’는 공개 직후 티빙 유료가입기여자수 1위에 올랐고, 방영 내내 시청 순위 1위 자리를 지켰다. TV에서는 조용했지만, OTT에서는 꾸준히 1위를 지킨 것이다.

특히 유미의 감정선과 순록과의 로맨스는 여성 시청자들에게 좋은 반응을 얻었다. ‘이번 시즌이 제일 설렌다’, ‘유미의 마지막 사랑이라 더 몰입된다’는 반응을 얻었다.

글로벌 시장의 반응도 뜨거웠다. 공개 초반 미국, 유럽, 중동, 오세아니아 주간 순위 1위를 기록했고, 일본에서도 3위까지 올랐다. 국내 ott뿐 아니라 해외에서도 특유의 귀여운 세포 세계관과 현실 로맨스가 제대로 통한 것이다.

TV 시청률은 2%대에 그쳤지만 ott 공개 이후 1등을 놓치지 않은 티빙드라마 ‘유미의 세포들 시즌3’다. 봄로맨스드라마로 딱이다.